울산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 산16
운화리 대원사(大原寺) 터에 있는 3기의 부도(浮屠)에서 동북으로 약 300m 떨어진 깊은 숲속에 또 1기의 석종형 부도(浮屠)가 있었다.
이 부도(浮屠)는 한눈으로 보아서 청송사지나 운흥사지의 것과 좀 다른 변형을 취하고 있는 부도(浮屠)이다.
한개의 돌로 된 지대석(地臺石)은 8각형인데 아무 무늬가 없고 그 위의 기대석(基臺石)은 복연화(伏蓮花)를 조각한 원형으로 되어 있다.
기대석 위에 있는 중대석(中臺石)은 8각의 고복형(鼓腹形)이며 중대석 위의 앙연화좌대(仰蓮華座臺) 윗 평면은 8각형 3단으로 조각되어 있다.
탑신부는 무늬가 없는 석종형인데 다른 돌로 된 상단부는 결실되고 없으나 가까운 숲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보아진다.
이 부도(浮屠)가 있는 바로 남쪽 논에 대원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며 부도(浮屠)의 조성연대는 조선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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