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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연곡서원 - 장흥 연곡서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장흥군 장흥읍 원도리 45

연곡서원은 노봉 민정중과 둔촌 민유중의 형제를 배향해 온 서원이다. 민정중은 송시열의 문인으로 현종 때 대사간, 대사헌을 거쳐 이조, 공조, 호조, 형조판서를 지낸 분으로 숙종1년(1675) 남인의 허적, 윤전 등의 배척으로 장흥 벽사(현 장흥읍 원도리)에 귀양와서 5년간의 세월을 보내며 지방 후진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후에 풀려나와 귀경함에 따라 다시 노봉에게 학문을 배운 제자들이 그 유적을 추모키 위하여 서원을 건립하였다. 그런데 동생 민유중은 숙종의 왕비(계비) 인현왕후의 아버지로 현종때 전라도 관찰사를 지내면서 이 지방에 유풍을 기흥케 하고 많은 선정을 베풀었는바 서원에 두 분을 모신 소이가 여기에 있다 하겠다. 이 서원에는 어필각이 별채로 건립되어 있는데 영조대왕의 어 필판각이 보관되고 있으며 특히 노봉은 숙종때의 거유로 그의 문집중 『연행일기』는 아직 하계에 알려지지 않은 문헌으로 귀중한 사료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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