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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각 - 임진왜란 때 의병이 되어 왜적과 싸운 절충장군 전응충을 추모

by 넥스루비 2007. 8. 7.

울산 울주군 온양면 남창리

충의각은 임진왜란 때 의병이 되어 왜적과 싸운 절충장군 전응충을 추모하기 위해서 세웠다.
왜란이 일어나자 선조 25년 9월에 가군수(군수서리)김태허를 중심으로 3천의 의병들이 모여 전응충은 남면장이 되어 조카 전영, 전개와 같이 양산과 기장으로부터 오는 도적을 막았다.
특히 시월에는 기장으로부터 6선(船)의 도적들이 오고, 3백의 도적떼도 아리포로부터 본군으로 향함으로 군수는 전응충, 박홍춘, 서인충 등과 종일 싸워 육적 30여명을 베고, 두 척의 도적들도 무찔러 돌아간 자가 없었다.
정유재란 때는 화왕산성의 곽재우진으로 달려가 도적들과 싸웠다.
이러한 전공으로 난이 끝이 나자 나라에서는 선무원종공신 1등에 서훈하였다. 선조 때 세웠던 충의각은 1970년에 실화로 불탄 것을 사업가 오인근의 특지로 재건되어 온양면 사무소 후저에 있다.
이 충의각의 전장군은 일반 주민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한가위에 있는 씨름판에 나가는 장사들이 필승을 빌기도 했으며 향이 끊이지 않는다.
선조 이래 전장군의 유품 등을 이곳에 소장하여 왔으나 화재로 다 소실되고 지금은 영정을 안치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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