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金井山)은 부산 제1의 명산이다. 금정이란 이름은 꼭대기에 금샘이 있어서 붙여졌다고 알려진다. 행정구역상으로 부산 북구, 동래구, 경남 양산 동면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사적 215호인 금정산성과 금강공원, 범어사 등 명소가 많아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금정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도심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산성마을까지 버스가 운행되므로 목적지에 따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성마을엔 오리고기 염소고기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이 즐비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체소풍객들이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터도 금정산성 동문안쪽에 마련돼 있다.
다양하게 개발된 등산코스 중에서도 동문에서 제1망루와 북문을 거쳐 범어사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하늘을 수놓는 패러글라이더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의 산들은 대체로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단풍 절정기다.
부산시 내에서 아름다운 색깔로 물든 단풍을 보고 싶다면 금정산을 찾아보자. 금정산은 등산코스도 여러 개여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선택해 갈 수도 있고, 금강공원 입구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540m까지 손쉽게 올라 주변의 능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등산이 힘겨운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케이블카의 창을 통해 능선의 단풍을 구경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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