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천리 움집터 - 구멍토기와 붉은간토기만이 반출되는 매우 단조로운 양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울산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청량면 동천리 양동(良東)마을에 위치한 이 유적은 1984년에 회야정수장 건립공사를 시공중에 발견한 유적이다.
여기에서는 5세기 후반경의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 발견되었으며 이 목곽분의 밑층에서 청동기시대의 움집터 5기가 조사되었다. 집터의 대부분은 파괴되어 전모를 밝힐 수는 없으나 울산지역의 청동기시대 주거지로는 웅촌면 검단리 유적과 하대유적이 있을 뿐 그리 흔치 않다.
동천리 유적은 구멍토기와 붉은간토기만이 반출되는 매우 단조로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와 같은 토기를 보았을 때 한강유역이나 남한강유역의 청동기문화와 일치되고 있어 동천리 등 경남동부지방의 초기 청동기문화가 그들 지역의 영향 아래 성립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움집터의 축조연대는 B.C 7세기 전후로 보고 있다.
또 이 유적에서는 목곽묘 9기, 적석목곽묘 23기, 소형수혈식석실묘1기, 옹관묘 1기, 횡구식석실묘1기, 토광묘 1기,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원형수혈유구 1동 등 모두 42기의 다종 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