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지척인 대변어항은 활처럼 휘어진 반도의 모서리에 해안단애가 주변을 감싸 안아 천혜 포구를 이루고 있다.
대변항은 연근해 어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해,수산물이 항상 풍부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특히 멸치회와 칼치회는 전국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일품으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멸치회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양념이 중요한데 아마 기장 주변의 멸치회 전문 횟집 손맛과 새콤한 양념초장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따라올 수가 없을 것이다.
포구를 따라 주변을 걷다보면 멸치를 말리거나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멸치는 말려서도 먹고, 생으로 지져서도 먹고, 젓을 담아서도 먹고, 회로도 먹는다. 수협공판장 부근의 노천 횟집에서 5천원이면 멸치회 한접시를 먹을 수 있다. 4인가족 기준으로 2만원이면 싱싱한 멸치회를 맛볼 수 잇다.
그리고 송정에서 대변항까지의 해안도로는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대변항으로 오는 길에 수산과학관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수산물에 관한 산교육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대변항 주변의 방파제는 낚시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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