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입석동 417-1
이 입석은 마을의 입구에 세워져 재앙< 災殃 >을 막아주는 수문신< 守門神 >이며, 마을의 풍농< 豊農 > 평안< 平安 >을 지켜주는 수호신< 守護神 >의 신체< 神體 >로 믿어 내려온 커다란 바위를 곧추 세운 큰돌문화재< 巨石文化財 >의 하나이다. 입석리< 立石里 >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남녀편으로 나뉘어 '입석< 立石 >줄다리기'를 하는데 여자편이 이겨야 그 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줄다리기 때 사용한 동아줄을 마을사람들은 당산석< 堂山石 >에 감아두고 고을의 풍농과 안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린다. 입석에 감아둔 동아줄에 손을 대면 동티가 난다 하여 다음 제사 때까지 1년 동안 손을 대지 않는다. 이 입석은 사각기둥형 자연석이며 높이는 210cm, 폭 62cm, 두께 40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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