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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사지석조수조 - 옛날 사찰에서 물을 담다 두던 물통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북구 만덕동 산 543번지

수조(水槽)란 물탱크를 말한다.
만덕사 절터에서 오른쪽 계곡위 언덕 논이 있는 사잇길의 솔밭에 있던 돌로 된 수조를 부산시 문화재 전문위원 배경수씨가 감별 확인한 결과로 널리 알려졌다.

옛 사람의 물탱크로 쓰였던 이 수조는 길이 3.5m, 너비1.2m, 깊이 20m, 두께 28cm의 크기.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큰 것으로 만덕사의 상주 인구가 그만큼 많았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 수조는 한 가운데 금이 가 있는 것을 보면 조각을 하는 도중에 실패하여 실용하지 못한 채 원 위치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주민들은 이 바위를 「구시바위」「구시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돌 모양이 「구유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에 살고 있는 분들의 말에 의하면 이 바위는 물통이 아니라 옛날 절에서 떡을 할 때 떡메를 치던 「떡메바위」로서 「돌절구」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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