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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장천리 선사주거지 - 영암 장천리 선사주거지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암군 서호면 장천리 378-1

장천리 거주지는 모두 11묘의 수혈주거지와 1기의 고상 가옥지가 확인되었다. 수혈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원형 내지 타원형이고, 그 크기는 직경이 430~550cm 이며 수혈 깊이는 15~32cm이다. 장축은 주로 남북방향이다. 수형 주거지의 바닥 중앙부에는 길이 110~140cm이며 폭 , 60~90cm의 타원형 구덩이가 있으며 그 양단에는 각기 직경 20cm의 기둥구멍이 있고 작은 기둥구멍도 벽 아래와 벽 밖에서 발견되었다. 고상 가옥지는 폭 2m, 길이 5.5m의 범위 안에서 2열의 기둥구멍만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지상식으로 복원하면 정면 3칸, 측면 2칸의 가옥이 된다. 출토유물에는 호형, 발형, 심발형의 무문토기와 어망추, 연석, 석봉, 유단석부, 반월형석도, 삼각형석도, 석촉, 방추차, 돌끌, 대패날 등 다양하다. 그리고 주거지와 인접한 지석묘군이 있는데 이곳 지석묘는 지석이 있는 기반식으로 하부구조는 판석을 사용한 석관형이 다. 출토유물에는 세형동검편, 석제의 검파두식, 숫돌, 유구석 부 등이 있다. 이곳 주거지의 연대는 기원전 5~3세기경으로 보이며, 이들 주민들의 묘제는 지석묘가 사용되었고 생업경제는 수렵 채집 이외에도 일부 농경의 흔적이 보인다. 이곳 선사주거지는 청동기시대에서도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한반도 서남부에 자리잡았던 문화의 한 특징이며, 전남지 역의 선사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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