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암 내동리 쌍무덤 - 영암 내동리 쌍무덤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산 579-1

영암은 31개군 102기에 달하는 옹관묘가 집중분포된 지역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시종이 그 중심지로 23개군 88기가 군집되어 있어 가운데 특히 내동리, 신연리, 첨야리가 그 중심에 속한다. 내동리에서  쌍무덤이 그 대표적인 고분으로 주민들은 '쌍무덤' 또는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매화락지'라고도 한다. 이 고 분군은 본래 4기이었으나 4호분은 민묘조성을 훼손되고 3기가 유존하고 있다. 1호분(남분)과 2호분(북분)은 봉토가 거의 맞닿아 있는데 그 사이에 오솔길이나 있다. 1호분은 타원형 또는 전방후원형으로 2호분은 방형 또는 원형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까닭은 봉 분의 형태가 그간 많은 변모를 가져와서 보는 이로 하여금 판 단을 그르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호분은 가장 큰 분구를 가지고 있어 영상강 유역의 옹관묘를 대표하는 위치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분 가운데 하나이다. 봉분은 56m나 되는 긴 장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에 약간 낮은 평탄부를 두고 있어 전방후원형으로 보기도 한다. 봉토에 뚫려 있는 자굴갱 내에서는 옹관편들이 산견되고 있다. 3호분은 1호분 동측에 인접해 있으며 1,2호분에 비해 규모가 작다. 분구는 남북으로 약간 긴편이어서 타원형이며 정상부에 함몰부가 있다. 쌍무덤은 1,2호을 통칭하여 일컫는 명칭으로 영암지역내의 고 분 가운데 으뜸이며 본보기가 되는 무덤이다. 번남을 제외한 옹관묘조사는 모두 내동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내 용이 비교적 파악되어 있으며 그 문화상의 부각은 영산강 유 역 옹관묘문화를 해명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