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내장동 673-1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1967년)된 지 30년이 지나고 있으나 아직도 탐방객들에게 국립공원과 그 지역에 관한 홍보 및 각종 정보 등을 알차게 제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탐방안내소가 없는 것이 우리 국립공원의 실상이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98년 7월 2일 내장산국립공원에 전국 국립공원중 최초로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탐방안내소를 개관했다. 내장산 탐방안내소는 내장사 일주문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227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1층의 건물이다. 탐방안내소에는 종합전시실, 정보검색시스템, 표본실, 디오라마, 영상실, 자료실, 휴게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내장산의 동ㆍ식물 서식지와 생태계, 뛰어난 경관과 명소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전시하고있다. 이 안내소가 생김으로써 내장산에 대한 궁금증을 속속들이 풀어주고 탐방객들에게 좀더 많은 볼거리와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내장산의 대표적인 자연자원과 공원의 문화'역사적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 상영하여 탐방객들의 정보 욕구에 부응함으로써 국립공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안내소 내부는 크게 8개 분야로 구분이되는데 이중 단풍터널 위 인공암석 터널 구조물은 내장산의 명소인 서래봉을 연출하여 단풍과 어울어진 내장산을 느낄 수 있으며, 내장산의 동'식물 생태계를 연출한 디오라마는 내장산을 좀더 쉽게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뿐아니라 학생들의 자연생태 학습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영상실은 5분, 10분, 17분으로 나뉘어진 내장산 홍보영화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첨단장비도 갖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민속생활관은 내장산 인근지역의 산촌 가옥을 연출하여 이 지역 전통 산촌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관 이후 98년도 13만여명, 99년도 16만여명이 방문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적 탐방안내소를 개관함으로써 국립공원의 관리 및 탐방안내문화를 한차원 높이는 뜻깊은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공단은 21세기 친환경적 공원관리 방침에 맞춰 연차적으로 전공원에 탐방안내소를 확대 설치함으로써 국립공원관리의 세계화ㆍ선진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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