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내소사
석가불을 중앙에, 좌우로 문수·보현보살을, 뒷쪽에 증청묘법다보여래와 극락도사아미타여래·관음대보살·세지대보살을 배치.
7존형식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각각의 상은 부드럽고 밝은 표정으로 옅은 분홍색을 띄고 있다.
육계에 계주가 선명하고 선은 굵게 처리하였으나 귀와 콧속의 털까지도 묘사하는 정밀함이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녹색과 홍색이 주로 쓰이고 금색을 사용하지 않았다. 연한 하늘색과 분홍색 등 비교적 밝고 명랑한 색채를 많이 사용하여 경쾌함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 괘불화는 17세기말에서 18세기초의 전형적인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마다 각기 명호를 지니고 있어 당시 불화양식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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