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울산문화원 518
울산의 재 넘자라는 놀이는 정월 대보름이나 한가위의 달밤에 즐기던 여성들의 놀이이다.
이는 안동지방의 놋다리 밟기나 전남지방의 강강수월래와도 그 맥를 같이 하는 여성들의 군무(群舞)인 것이다.
안동의 놋다리 밟기는 지금까지 학계의 조사보고로는 군위(軍威)에서 의흥(義興),의성 (義城),예천(醴泉),안동(安東),청송(靑松),영양(英陽),영덕(盈德)위쪽으로 국한 되어 분포 된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울산에도 이와 그 괴를 같이 하는 놀이가 있었다 하는 것은 귀중한 발굴이며 민속문화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재 넘자 놀이는 울산지방전역에 걸쳐 해방직후까지도 계속되었다가 소멸된 것을 199O년에 복원 하였던 것이다.
울산의 재 넘자라는 놀이의 명칭은 의성(義城)의 놀이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와(瓦)처럼 붙어 엎드린데서 기와밟기라하는 이름이 생긴 것 처럼 재(瓦)를 엎어놓은 것과 같이 엎드려 있는 등을 밟고 넘어가므로 이를 재 넘자라 하는데, "재"라는 것은 기와의 방언인 것이다.
재 넘자가 정월 대보름의 놀이라는 점에서 이는 농경사회에서 있었던 품임(豊稔)을 빌었던 전통적인 하나의 예축의례적(豫祝儀禮的)인 놀이라 할 것이며, 정초는 봄의 비롯이요, 보름이라는 만월과 생식의 담당자인 여성의 놀이라는 점에서도 생생력(生生力)을 상징하는 놀이라 할 것이며 여성놀이의 불모지처럼 되어 있는 이곳에 재 넘자의 복원은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대중교통]
울산공항에서
[19, 24, 124, 126]번을 타고 [울산문화원]에서 하차
울산역에서
[1-2, 102, 112, 305, 314, 317. 327]번을 타고 [울산문화원]에서 하차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 5, 5-1, 8, 17-1, 23, 37, 47, 62, 71, 102, 112, 126, 127, 162, 303, 313, 315]번을 타고[울산문화원]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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