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4-2
이것은 본래의 위치에 동서< 東西 >로 상대< 相對 >하여 서 있는 당간지주< 幢竿支柱 >이다. 외면< 外面 >은 양 옆 모서리를 죽이고 종문대< 縱文帶 >를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한 의장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주의 정상부는 첨형< 尖形 >으로 하고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3단< 三段 >의 굴곡을 이루게하여 호선< 弧線 >으로 처리하였다. 지주< 支柱 >의 안쪽에는 간공< 竿孔 > 2개가 있는데 이들은 장방형< 長方形 >의 형태로 구멍을 뚫어 간< 竿 >을 끼우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는 화려 단아한 조각이나 만든 솜씨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統一新羅時代 > 중기< 中期 >인 8세기경에 건조된 우수한 당간지주의 하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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