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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극락전 -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 下昻式 ) 건물의 유일한 예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078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 下昻式 > 건물< 建物 >의 유일한 예이다. 이 건물은 1981년 수리< 修理 >할 때 묵서명< 墨書銘 >이 발견되어 조선< 朝鮮 > 선조< 宣祖 > 38년(1605)에 건립< 建立 >되었음이 밝혀졌다. 이 건물은 잡석기단< 雜石基壇 > 위에 자연석< 自然石 > 덤벙주초< 柱礎 >를 놓고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양식< 多包樣式 >의 맞배지붕 형식이다. 건물 내부에는 중앙칸 뒤쪽에 소박한 불단< 佛壇 >을 놓고 관세음보살상< 觀世音菩薩像 >을 봉안< 奉安 >하였으며, 그 위에 닫집을 만들어 비룡< 飛龍 >을 조각< 彫刻 >하였다. 공포< 공包 >는 외2출목< 外二出目 > 내3출목< 內三出目 >으로 외부< 外部 >는 앙서형< 昻舌形 >의 쇠서< 牛舌 >를 새기고, 내부< 內部 >는 연화초< 蓮華草 >를 새겼다. 공포 위에는 하앙이 경사< 傾斜 >로 얹혀져 외부에서는 처마의 하중< 荷重 >을 받고 내부에서는 지붕하중으로 눌러주게 되어 있어 처마하중이 공포에 주는 영향을 격감시키게 하였다하앙식 공포는 중국< 中國 >이나 일본< 日本 >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구조< 構造 >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유구< 遺構 >이므로 목조건축< 木造建築 > 구조< 構造 > 연구상 귀중한 유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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