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내소사
조선 인조 11년(1633)에 건립된 것으로 전하는 이 건물은 다포계 (多包系) 양식에 팔작지붕으로 된 불전이다.
전면 3칸은 개방되어 꽃살무늬을 조각한 문짝을 달았고, 측면 3칸의 단층집이다.
공포의 짜임은 외3출목과 내5출목으로서 공간포를 놓은 다포계이며 내부의 공포는 살미첨차가 모두 판형으로 되어 그 끝에 모두 연꽃봉오리를 조각하여 이른바 운궁(雲宮)이란 장식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가구(架構)는 대들보 앞면에서는 평주에 걸고 뒷면에서는 내고주에 걸었으며 그 위에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를 받치게 하였다.
종보부터는 우물천장을 가설하여 천장속을 가리고 있다.
양측면의 평주에서는 충량을 내어 대들보 위에 걸었는데 보머리에는 용이 목어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되어있고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불단위에는 닫집을 따로 만들지 않고 정면3칸에는 모두 정교하게 조각한 소슬빗꽃살 창호를 달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