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북정동 울산초등학교
이 천연기념물은 울산도호부 객사(客舍)인 학성관(鶴城館) 자리에 있는 나무이다.
울산도호부 아문(衙門)에는 해묵은 느티나무가 네 그루 있었다.
하나는 동헌 앞에 있었고, 다른 것들은 구 울산경찰서 자리. 북정동 우체국 앞에, 또 하나는 울산초등학교에 있는 이것이다.
동헌앞과 구 울산경찰서에 있었던 것은 두 청사의 확장으로 잘라 내었고 우체국 앞에 있던 것은 얼마 전에 고사하고 말았으며 남은 것은 단지 울산초등학교에 있는 것 뿐이다.
그것 뿐 아니라 울산의 주성황단(州城隍壇) 신목도 소바우(牛亭洞)의 늙은 느티나무이고 보면 울산의 선인들이 이와 같은 느티나무를 무척 선호하였던 것으로 보는데 이는 우연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
따라서 울산을 상징할 만한 나무를 든다면 아마 이 느티나무를 들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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