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임당동 676-1
이곳 임당동< 林堂洞 > 구릉< 丘陵 > 위에 분포< 分布 >되어 있는 옛무덤들은 오랫동안 개간< 開墾 > 및 도굴< 盜掘 > 등으로 훼손 멸실되어 왔으나 1982년 영남대학교< 嶺南大學校 > 박물관< 博物館 >에서 학술적인 발굴조사를 함으로써 무덤의 성격< 性格 >이 밝혀지게 되었다. 발굴을 통해 알게된 무덤의 형식에는 암반< 岩盤 >을 수직< 垂直 >으로 깎아내고 만든 수혈식석실< 竪穴式石室 >과 암반 위에 냇돌로 쌓아 만든 횡구식석실< 橫口式石室 >, 독으로 만든 옹관< 甕棺 > 등 다양했고, 출토된 유물< 遺物 >로는 금동관< 金銅冠 >과 관식< 冠飾 >을 비롯하여 금귀걸이, 반지 등 장신구류< 裝身具類 >, 마구류< 馬具類 >, 여러 형태의 토기류< 土器類 > 등 다양하고 많았다. 무덤 속에는 여러 사람의 인골< 人骨 >이 함께 묻혀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은 발굴결과를 종합해 볼 때 문헌상< 文獻上 >에 나타나는 부족국가< 部族國家 > 형태인 압독국< 押督國 >의 존재를 증명< 證明 >할 수 있는 연구자료< 硏究資料 >가 되었다. 또한 순장인골< 殉葬人骨 >의 발견으로 이들 무덤의 주인공< 主人公 >이 부족장< 部族長 > 내지는 지배자< 支配者 >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2,00여 점의 유물은 영남대학교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조사된 무덤중 하나를 지금과 같이 전시실을 통해 무덤의 바닥을 볼 수 있게 했고, 출토유물은 사진을 전시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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