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는 인기드라마 "올인"의 주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도 동부권 인기 관광지의 하나이다.
섭지코지는 성산읍 신양리에서 바다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말한다. 돌출된 부분의 모양새를 두고 세인들은 입구를 묶어놓은 자루 같다고도 하고 잘룩한 여자의 허리 같다고도 한다.
이름풀이를 해보면 '섭지'는 좁은 땅의 한자말 '협지(狹地)'가 변한 것이며 '코지'는 튀어나온 육지를 뜻하는 '곶(串)'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섭지코지는 윈드서핑으로 유명한 신양해수욕장을 품고 있다. 이곳 해안은 제주의 다른 해안에서 찾을 수 없는 붉은 화산재(송이)로 덮여있다. 물높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바위들의 풍채와 성산일출봉의 전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섭지코지에는 선녀와 혼인하기 위해 100일 치성을 드리다 뜻을 이루지 못한 젊은이의 슬픈 이야기를 간직한 바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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