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높이 250cm 이 석등은 원래 완주군 고산면 삼거리 봉림사지에서 일제시대 이곳 도곡농장 정원으로 옮겼던 것으로 현재 발산초등학교 후정에 있다. 석등의 복연대석 아래부분은 방형으로 위에는 원형으로 복연팔변이 조각되어 있는데 연화잎은 세장한 편이다. 간주는 원통으로 전면에 용이 감싸고 있음을 조각하였는바 이러한 조각의 예는 흔하지 않은 특이한 조각이다.
양연대좌인 상대석은 8각으로 8변의 앙연이 조각되어 있는바 화심과 화문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화강암은 불등변 8각으로 넓은 면에는 장방형에서 네모를 죽인듯한 화창(석등의 화사석에 나 있는 창)을 만들고 화창주위에는 주선을 따라 선대를 각출하였으며 좁은 비면에는 창을 들고 서있는 신장상을 양각하였다. 옥개석(탑신석위에 놓은 지붕같이 생긴 돌)은 팔각으로 옥개 받침 1단이 각출되었고 추녀에 낙수홈이 음각되었다.
귀퉁이는 반윤으로 인하여 간결한 느낌을 준다. 이 석등의 하대석은 전북대학교 박물관 학술조사단에 의하여 봉림사지(완주군 고산면의 옛 절터)에서 노출된 것이 1977년 발견되어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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