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845
이 고택은 조선 중기에 이곳으로 입향한 심명한<沈明漢>(1654∼1711)공의 7대손으로 영략재<暎洛齋>를 건립하여 후학의 교육에 힘쓴 월오헌 심동섭<月塢軒 沈東燮>(1846∼1924)공이 건립하였다. 19세기 후반에 건립된 이 건물은 뒷편에 산을 두고 앞쪽에 개울이 흐르는 곳에 남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형태는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사랑채가 조합되어 전체적으로는 튼 구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실용성에 주안점을 둔 조선후기 전형적인 양반가옥이다. 특히 이 집은 항일운동 단체인 신간회<新幹會>의 중앙간사를 역임하고 안동신간회를 조직하여 일어사용<日語使用>, 창씨개명 반대운동을 전개하다가 수차에 걸쳐 옥고를 치룬 심규하<沈揆夏>(1906∼1976)공이 안동지역 항일운동의 본부로 사용하였던 곳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