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886
왕지(王旨)는 사령서(辭令書)로서 조선(朝鮮) 태조(太祖)때 공신(功臣) 김회련(金懷鍊)에게 준 사령장(辭令狀)이다. 태조 4년(1395년)의 왕지는 2월 2일 공주목사겸 관내 권농방어사(金懷鍊爲通政大夫公州牧使兼管內勸農防禦使者洪武二十八年 二月初二日)로 제수한 것으로서 행서로 되어 있으며, 태조 6년(1397년)의 왕지는 1월 27일에 해주 목사겸 권농으로 련사감장관(金懷鍊爲嘉善大夫海州牧使兼勸農團鍊使監場官者洪武 州年 正月甘七日)을 제수한 것으로서 초서로 되어있다. 이들 왕지는 희귀한 고문서 자료들이며, 특히 태조 6년의 왕지는 진초(眞草)로 되어 있다. 현재 공신녹권과 함께 연시각(延諡閣)에 보존되어 있다.
김회련은 공주목사로 재임시 향교를 세우고 학전을 설치하여 유학을 진흥시키고, 또 해주목사로 부임해서는 객사와 동헌을 세우고 많은 치적을 남겨 뒤에 한성 판윤으로 제수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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