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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향정 - 고은 최치원선생이 태산군수로 재임중에 풍월을 읊고 소요하던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101- 6

피향정은 고은 최치원선생이 태산군수로 재임중에 풍월을 읊고 소요하던 연못가에 세워진 정자라 하여, 그 이름이 알려져 왔으나 창건 연대는 분명치 않다. 이 정자는 정자의 앞뒤로 파 놓은 상연지와 하연지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 하여 피향정이라 하였다.
건립연대는 통일신라 정강왕(定康王) 때 당시 태산 태수(泰山太守) 최치원(崔致遠)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인조(仁祖) 때 현감 유근(柳根)이 중수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광해군때 현감 이자광이 중건하고 현종때 현감 박승고가 건물을 확장 증건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숙종 42년(1716) 현감 유근이 정부의 보조로 부안 변산에서 목조를 베어다 세운 것이다.
건물의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내부는 마루를 깔았는데 앞뒤의 돌계단을 통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자 마루 아래는 높이 약4척의 화강암 석초(石礎)위에 28개의 원형의 돌기둥을 받치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후면에는 호남 제일성이라 현판이 걸려 있다
네 면은 모두 개방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퇴를 돌리고 난간을 가설하였다. 천정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정이나 좌우의 퇴량(退樑) 윗지붕은 우물천정을 가설하였다.
평면은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부는 다시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으로 구획하여 고주를 세웠다. 공포는 간단한 초익공 형태이며, 쇠서의 형태는 약간의 굴곡이 보인다. 기둥사이의 창방 위에는 소로를 받쳤다.

[대중교통]
정읍터미널에서 태인방면 시내버스 이용/20분간격/ 30분소요/ 태인면 소재지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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