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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리 느티나무및팽나무 - 예로부터 건축재·가구재 등으로 흔히 쓰인 나무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882-1

수령<樹齡>은 1028년이며,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높이 26m, 지름 3m에 달한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예저, 원저 또는 얕은 심저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일가화<一家花>이며 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원반같이 생기고 지름 5㎜ 정도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서 귀중한 가구재로 사용한다. 

성읍 거리의 한 모서리에서 자라며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5m로서 수령을 1028년 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나 근거는 없다.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한다.수피<樹皮>는 회색<灰色>이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밀생한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난형 및 타원형이며 밑부분에 톱니가 없고 3맥이 뚜렷하다. 꽃은 5월에 피고 황색이며 취산화서에 달린다. 열매는 핵과<核果>이며 지름이 7-8㎜로서 10월에 적황색<赤黃色>으로 익고 먹을 수 있다. 

성읍 거리의 길가와 서낭당 둘레에서 7그루가 자라고 있다. 가장 큰 나무는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가 4.5m이고 다른 나무들은 다음과 같다. 높이 31m 27m 25m 25m 24m 24m 가슴높이의 둘레 4m 3m 4.2m 3.5m 4m 2.4m 팽나무와 더불어 생달나무가 5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그 중의 두 그루는 당나무로 되어 있다. 밑부분의 둘레가 4.6m로서 팽나무와 붙어서 3개로 갈라졌으며 각 둘레는 2.2m, 1.9m 및 1.6m이다. 밑부분은 콩짜개덩굴로 덮이고 송악덩굴이 나무의 끝까지 올라갔다. 아왜나무 1그루,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2그루씩 같이 자라고 있다.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1274-1308) 시대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생달나무 및 후박나무가 이 지대에 우거져 있었다고 한다. 서낭당 주변의 나무들은 당시에 자라던 것들이 그대로 남아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선시대<朝鮮時代>에 성읍<城邑>은 제주도 삼군중<三郡中>의 하나로서 지방행정<地方行政>의 중심지<中心地>였다. 아직 남아있는 유물<遺物>로서는 제주도에 3개 있는 향교중<鄕校中>의 하나가 바로 이 서낭림 옆에 있다. 1981년 외과수술<外科手術>을 실시<實施>하였다. 팽나무 중에는 밑에서 짜개지는 것이 있어서 철근으로 보강<補强>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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