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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지 당간지주 -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큰 지주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남원시 왕정동 537-1

고려시대의 당간지주, 높이 약 5m.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길 언덕아래에 반쯤 묻혀있던 것을 발굴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화강암으로 된 장방형의 돌기등에 모가난 구멍을 왼쪽과 아래쪽에 뚫은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표면에는 조각이 없으며 정상에는 내면 상단에서 외면으로 내려오면서 사선을 그리며 외부로 깍여지다가 외면과 접하는 모를 죽여 그 부분만을 둥글게 하였다.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杆)은 상·중·하 세 군데에 장치하였다.
상부는 내면 상단에 장방형의 간구를 마련하였으며 중·하부는 모두 원공(元功)으로 중부는 상부의 간구에서 내려와 있는데 서쪽 지주는 외면까지 관통되었다.
현재 하부의 간공까지 파묻혀 있어 간대나 기단부의 유무, 형태 등은 전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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