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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미천서원 - 나주미천서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안창동 383

미천서원은 조선시대 문신이요 학자인 문전공 미수 허목을 주벽으로 모시고 문숙공 채제공을 배향한 사당과 서원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허목의 자는 문부 또는 화보요, 미수는 그의 호이다. 또한 당대 명문장인 임백호의 친외손으로 이로 인해 이곳 나주와는 인연이 많은 분이다. 정술과 장현광의 문인으로 50여세가 되도록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제자백가를 두루 연구하였다. 특히 경서에 전심, 예학에 일가를 이루었다. 효종 1년(1650)에 참봉에 천거되었으나 나가 지 않다가 1657년 지평에 초임, 이듬해 장령이 되고 현종원년 (1660) 자의대비(인조계비)의 복상문제로 1차 예송이 일어나 자 당시 집권층인 서인 송시열등에 반대하는 3년설을 주장하다 남인은 큰 타격을 받았고 그는 삼척부사로 좌천당했다. 그 후 1674년 2차 예송이 일어나자 남인이 설공 집권하게 되면서 벼슬이 대사헌을 거쳐 이조참판, 우의정에 올랐다. 그의 학문은 이기론을 폈으며 도한 전서에 능하여 동방의 제1 인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저서로는 『동사』『방국왕조례』『 경설』『경례유찬』『미수기언』이 있으며 많은 그림, 글씨 등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서원은 숙종 16년(1690) 건사 3년뒤에 사액서원이 되 었으며 그 규모는 맨 앞에 외삼문을 들어서면 강당이 있는데 정면 육간, 측면 삼간, 팔작지붕이고 다시 내삼문을 통해 사당 이 있으며 동서에 장판각이 있어 『미수기언』목판 1,816매가 보관되어 있다. 미천서원은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서원의 규모를 갖추고 있어 이조서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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