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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자미산성 - 나주 자미산성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산3-2

자미산성은 그 주변에 대안리 고분군(사적 76호), 덕산리 고분군(사적 77호), 신촌리 고분군(사적 78호) 등이 있어 주목된다. 이는 이들 고분군과도 관련된 주요성곽으로 보인다. 자미산성은 영산강 유역에 전개된 나주평야의 중심에 위치하며 일대를 관할 할 수 있는 중요 요충지일 뿐 아니라 자미산 성을 기반으로 일대의 고분들이 분포된 것으로 보인다. 자미 산성은 위치상으로도 주요시되는 산성인데비록 그 규모는 작을지라도 전남의 백제산성 가운데 대표적 테뫼식 산성이다. 이 성은 나주평야의 중심에 위치하며 시계가 막힌 곳이 없다. 북으로 10km쯤 떨어진 곳에는 회진성이 영산강변에 위치하고 남으로는 월출산이 막아섰다. 서는 함평 학교에서 북진하는 영산강이 에워싸고 동은 너른 평야를 건너 건지산 한 치재 덕용산 덕용치를 연결한 대소구릉들이 영암 국사봉으로 이어지며 가로막고 있다. 이처럼 대평원의 요새인 자미산은 표고 94.5m로 낮게 발달한 구릉에 불과하나 시계의 장애요인 이 없어 중요한 요새이다. 산정은 300여평의 편평한 대지로 현재는 헬기장이 되어 있다. 성벽은 토석혼축으로 축조되었 는데 본래는 안에 호를 파고 성벽을 내탁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산정으로 부터 토사가 흘러내려 에워진 관계로 성벽상단 의 레벨을 따라 편평하게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는 740m로 규모가 작으나 성내에는 건물지와 함께 용왕천 등의 샘이 있다. 성문지로 추정되는 곳은 3개소가 있으나 문지와 관련되는 유구는 남아 있지 않다. 성내에서는 백제토기편 이 외에 고려 조선시대 와편들이 다수발견되고 있어 조선조까지 성곽이 사용되어 왔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설에는 삼별초군 의 일시주둔설도 있다. 자미산성은 인근 유적과 함께 전남지방에서는 몇 예 안되는 중요백제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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