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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완사천 - 나주 완사천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송월동 1096-7

완사천은 현 나주시청 정면 약 300m 지점인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나주시 청사를 현위치로 옮길대 이곳 주변의 택지조성을 실시하면서 원래의 지반에서 약 6~7m 지면이 놓아졌다. 완사천은 원래 조그마한 옹달샘으로 쪽박에 물을 떠먹는 규모였으나 이곳 택지조성을 하면서 샘주위를 정비하여 가로 1.5m, 세로 1.5m 화강암석재로 높이 1m의 방형 석벽을 쌓았다. 이 샘물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완사천은 고려 태조와 관련된 유적이다. 즉, 태조 왕건은 고려를 건국하기전 이곳나주를 몇 차례 내려오는데 903~914년 사이 10여년동안에 네차례나 된다. 왕건은 이곳 완사천에서 당시 17세의 장화왕후를 만나 인연을 맺고 제2대 혜종을 낳았다. 한편 이곳 완사천 일대에는 흥룡사와 혜종사란 사당이 있었 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흥룡사는 금강진(현 완사천 일대) 북쪽에 있는데, 태조 왕건이 장화왕 후와 인연을 맺을 때 장화왕후의 오씨가문이 대대로 살았던 터로, 혜종이 낳은 인연으로 건찰 된 것이라 한다. 한편 혜종사도 역시 『동국여지승람』에 「혜종사재흥룔사중주인지금 사지」라하여 조선시대 중기까지 혜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모셔온 곳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하여 뒷날 이곳을 일명 흥룡동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완사천은 나주와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인연 을 맺는 시발점이 도었으며, 또 이로 인하여 혜종을 낳았던 배경이 되고 있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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