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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송씨 쌍충일렬각 - 고흥 송씨 쌍충일렬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고흥군 대서면 화산리 507-1

이 쌍충일열각의 정려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송제와 광해 8년(1616) 여진족의 침입에 전사한 송덕일 및 송제의 처 구씨의 자결 열행을 표창하기 위하여 정조 때 국명으로 건립된 것이다 .현재 걸려 있는 현판은 '쌍충일열지려'라고 되어 있다. 송제는 무관으로 명종 연간에 고흥군 대서면 화산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자는 유칙, 호는 매와, 본관은 남양이다. 선조 26년 (1593) 당진 군수로 재직시 호서로 격문을 보내 병사 200을 인솔하고 절도사 황진의 막하고 들어가 성주전투에서 적을 대 파하였다. 이때 공은 적세로 미루어 반드시 적이 진주에 침공 할 것을 예측하고 창의사 재공에게 건의하여 복쌍장 고종후 해미현감 정명세와 함께 진주에 입성하여 수성하였다. 중과부적으로 성이 함락되자 왜적에게 포박당한 공은 꿇어앉히려는 적장에게 "내 목은 자를 수 있을지언정 내 무릎은 굽힐 수 없다"하고 호령하며 항거하다가 마침내 적의 난도 아래 목숨을 잃으니 왜적도 감탄하고, 그의 사체를 정중히 매장한 뒤 '조 선의사송제지사'라 쓴 표목을 세웠다고 한다. 때는 선조 26년 (1593)이었고, 정조 때 호조참의를 추증하고 삼충일열지려라는 정문도 세웠다. 송덕일은 앞의 송제의조카로서 무관이며, 자는 지원, 호는 조 은이다 .명종 연간에 숙부 송제와 같은 마을에 풀생하였으며, 무예에 뛰어나 선조 18년(1585) 무과에 장원하여 임란이 일어나자 훈련첨정으로 대가를 용만에 호종하니 호위장군의 호와 함께 은대를 하사받았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진도구수에 임명된 즉시 이순신 막하로 달려가 장선사겸 주사전부장으로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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