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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발포만호성 - 고흥 발포만호성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 968

발포진성은 현재 고흥군 도화면 내발리(구 발포) 성촌부락을 중심으로 하여 위치하고 있다. 이 성은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5포(5관:순천, 낙안, 보성, 광양, 흥양/5포:사도, 려도, 록도, 발포, 방답)중 사군만호가 다스린 수군진 성으로서 성종 21년(1490)에 축성되어 고종 31년(1894)에 폐지된 조선 초기의 성이다. 또 이 성은 1580년 이순신 장군이 36세때 발포만호로 부임해와 18개월동안 재임했던 곳이다. 발포진 성에 관한 기록은 『성종실록』에 보이는데 권245 <경 술 구월조>에 「축…전라도발포성주일천삼백육심척병고십삼 척」이라 하였으며 성종 21년(1490)에 적량성, 지세포성, 안골 포성 등과 함께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벽은 옹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형태로 전체 둘레는 560m 이 고 높이는 약 4m이다. 또 서벽이 동벽보다 깊고 현재 동서남북 4벽이 거의 원상태로 남아 있으나 동벽과 남벽은 민가의 담으로 되어 버렸다. 성안의 건물지로서는 동허과 객사, 배수로, 무기고 및 동문과 서문, 그리고 남문 망루지 등이 남아 있는데 이는 1977년도 전남대학교 최몽룡 교수팀의 발굴 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이 성은 여수선소 유적과 함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좌수 영 산하의 수군기지로서 귀중한 역사적 배경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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