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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송정리 지석묘군 - 강진 송정리 지석묘군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강진군 칠량면 송정리 696

전남의 서남단에 위치하는 강진은 탐진강유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지석묘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학술조사는 도암면 지석리의 지석묘발굴조사(국립박물관)와 영복리 지석묘발굴조사(국립광주박물관)를 통해서 개략적인 문화상이 파악되고 있다. 칠량면에는 13개군 152기의 지석묘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남방식과 옥석식지석묘가 대종을 이룬다. 1982년 발굴조사한 영복리 지석묘에서는 연석, 석촉, 어강추, 석착, 유구석부, 대패날, 방추거, 홍도, 흑도 등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하에 할석으로 석실을 구축하고 상석만을 얹거나 또는 괴임돌로 상석을 받치고 있는 옥석식, 남방식 지석묘들의 조사로 그 내용이 파악되었다. 그런데 칠량 면에서는 영복리와 송정리가 지석묘의 중심분포권이며 또 서로 인접하고 있어 그 내용이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리 지석묘군도 남방식과 옥개식 지석묘가 혼재한 가운데 밀집분 포하고 있다. 옥석이 거대한 것은 대부분 남방식 지석묘들로 서 이를 중심에 두고 규모가 비교적 작은 지석묘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옥석의 두께가 두꺼운 것은 옥석식이 대부분 을 점하는 반면 옥석이 얇은 것은 남방식으로 축조된 것이 특징이다. 5호와 15호는 옥석이 넓고 크기 때문에 과거에 걸인들이 하부를 굴착한 다음 옥석을 지붕으로 기거하기도 한 바 와 같이 그 규모나 형식면에서 이지역의 대표적인 남방식 지석묘이다. 전남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지석묘는 무려 10,000여기로 추계 되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 유역과 탐진강 유역이 그 중심권에 속하며 그리고 송정리 지석묘군은 탐진강 유역의 지석묘를 대 표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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