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 홍기응 가옥 - 나주 홍기응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155

풍산 홍씨의 동성부락인 도래마을의 종가로서 마을 안 깊숙한 곳에 자리했다. 건물은 서향하여 직선축으로 배치되며 종선축의 깊숙한 곳에 일자형 안채가 가로로 놓이고 안마당을 사이 해서 ㄱ자형 사랑채가 배치되었는데 축은 맞추되 향은 직각으로 틀어서 남향하였다. 사랑채 앞은 담장을 둘러 구획하고 일자형 솟을 대문간을 두었다. 안마당 북쪽에는 헛간채를 두었으며 사당은 안채 남쪽에 안채와 나란히 배치하고 담장을 둘러 구획했다. 사랑채 역시 따로 담장을 쳐서 공간을 구획하며 행랑 마당으로 조그만 일가대문을 구축해서 동선을 연결했다. 그러나 사랑채 뒤는 안마당에 바로 면한다. 담장은 대문채에서부터 안채 뒤까지 크게 막아서 경계를 삼되 행랑마당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중도간도 일각대분으로 만들어서 사랑 남쪽담장을 띠고 멀리 돌아 안채로 이르도록 하였다. 그러나 중도간은 세로축에 직각으로 배치되어 ㄷ자로 안채에 꺾여 진입한다. 안채 상량문에 「임오 삼월 초칠일」이라는 기록과 막새기와에 「인진 4월」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안채는 1892년에 건립된 것으로 믿어지며, 사랑채 상량문에 「숭정 기원후 오갑진 시월 초삼일‥‥‥」 의 기록으로 미루어 1904년에 건축된 것으로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남도 양반주택의 공간구성을 볼 수 있는 대표적 예이다. 안채는 일자형 6간 전후우퇴집으로 간살이는 왼쪽 5간은 뒤로 반간을 더 이어내고 또 다시 가운데 4간은 반간을 덧달아낸 뼈대를 하고 있다. 평면의 구성은 왼쪽으로부터 앞간에 부엌방, 뒷간에 광, 다음은 상하 2간을 부엌으로 다음부터는 전퇴를 제 외하고는 큰방, 가운데간은 앞에 대청, 뒷간은 안대청이 된다. 다음간은 앞뒤가 대청이며, 맨 끝간은 복판이 작은 방이며, 뒷퇴는 아궁이가 시설된 작은 부엌이다. 구조는 2고주 5량으로서 전면과 우퇴면만 두리기둥이며 나머지 는 네모 기둥이다. 주초는 덤벙주초이고 기단은 막돌 허튼층 쌓기를 하였다. 지붕은 팔작기와 지붕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