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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불회사 석장생 - 나주 불회사 석장생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212

불회사 석장생은 사찰 입구 전방 300m 지점 도로좌우에 2기가 있다. 우측이 남장생이고 좌측이 여장생인데 여장생은 하반신이 지면에 매몰되어 있다. 남장생(하원당장)은 안면조선이 깊고 인상적이면 입 좌우에 치아가 각1본씩 노출되어 있고 수염을 상징한 굵은 양각의 선이 턱 아래에서 좌측으로 40cm쯤 내려와 있다. 얼굴이 남상으로 선이 뚜렷하고 두상에서 중앙에 철상을 하여 옛날 상투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각자는 원래 [하(下)}자인데 후세에 누구인지 장난삼아 [정(正)]자로 판 것 같다. 좌측 여장생(주장군)은 남장생에 비해 얼굴이 여성적으로 온 화하며 웃는 인상이고 부드럽고 평면적이다. 장생을 마을 수호신으로서의 장생과 이정표로서의 장생, 경계를 표시하는 장생이 있는데 세워진 장소는 주로 사원, 사찰입구, 마을입구 성문 밖, 경계 길가로방등이다. [장생]이란 문자가 문헌상으로 나타난 가장 오래인 것은 신라 경덕왕 18년(759년)으로 장흥보림사 보조신사형성탑비에 [시이 건원이년특교직장생표주지금존언]이란 기록이 보인다. 이 석장생은 불회사의 인근에 있는 운흥사 석장생(하원당장 군)의 조각형태와 그 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그 뒷면의 명문 강희58년(1719년)을 전후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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