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남윤씨 추원당 - 해남윤씨 추원당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강진군 도암면 강정리 82

추원당은 해남윤씨 덕정동파의 직계선조인 통찰공 윤사보와 병조참의 윤정을 향사하기 위해 1649년(인조 27) 고산 윤선도(1587~1671)가 주축이 되어 건립한 제각이다. 이 추원당이 건립되기 이전인 1635~1636년 사이에 윤선도는 당시 성산현감으로 있으면서 직계선조인 6대조 사보와 5대조 윤정에 대한 향사를 도모하게 되었으며 추원당의 건립을 추진하여 완성을 보게 되었다. 건립당시 추언당의 규모는 5 간이었으며 창건 후 부수는 1781년(정조 5)과 1936년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나 현재도 그 원형을 손사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추원당은 정면 5간, 측면 2간의 단층 건물로 내부는 모두 우물마루를 깔은 통간으로 처리하였다. 지붕은 겹처라팔작지붕이며 지붕 네 귀에는 활주를 세웠다. 기와는 막새기와를 상용한 한와이다. 그리고 행랑채는 안쪽으로 트인 ㄷ자형 건물로 중앙으로 1칸 솟을 대문을 두어 출입구로 하고 그 양쪽으로는 같은 구조로 대청·방·정지 순으로 배치하였다. 지붕은 한와를 올린 우진각지붕이나 솟을 대문만은 맞배지붕으로 하였다. 또한 우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우진각 집으로 평면구성은 외양간·정지·방 순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추원당은 해남윤씨 일문중 덕정동파와 직결된 제실로서 일반 제각과 비교하여 연대가 17세기 중반임이 확실하고, 건립경우나 운영에 관련된 기록이 비교적 충실한 곳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17세기 중반은 조선사회의 친족조직이 변모하던 시기였고 그 양태를 일정하게 반영하고잇다는점에서 문화재로서 의미 가 있다. 그리고 영모당과 같은 기능으로 건립된 해남윤씨 문중의 제각으로 건물 구조 및 배치 등이 거의 비슷하다. 또한 건립시기도 추원당이 영모당보다 40여년 앞서 본 제각이 이 지방 제각건축의 전형이 되었음을 말하여 주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