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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 조순탁 가옥 - 승주 조순탁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821

조선 철종 때 가선대부동지둥추부사를 지낸 조별익(순조 25년 을유, 1825~고종 정유,1897)이 철종 6년 을묘(1855)에 건립한 옥천조씨 상호정파의 종가택으로 자손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마을 앞쪽 농토에 바로 면하고 있는 대지면적 2,651㎡의 넓은 반가이다. 솟을대 문이 있는 행랑채를 지남녀 행랑마당이 있고 이 행랑마당과 나란히 사랑채가 기 와담장으로 구획되어 위치한다. 이 사랑채와 행랑마당으 뒷 쪽으로 중문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있는 안채에 이른다. 안채의 옆은 옆 마당이 있고 별채가 있어 넓은 구획을 이룬다. 경기지방의 반가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서도 전통적인 반가는 안 마당과 안채의 구성이 ㅁ자형을 이루나 본 가옥은 안마당이 넓고 개방적이어서 다소 차이를 보이며 약간 후대에 건립된 건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채는 정면 6칸에 좌퇴, 측면 1칸에 전·후퇴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한 건물이 다. 장대석형 낮은 외벌대 기단우에 부발형주초를 놓고 민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웠 다. 주두부분에는 창방과 보아지를 도리칸과 보칸으로 걸치고 그 위에 주두를 놓은 다음 두미량형의 퇴량을 다시 그 위에 얹어 장혀받침 굴도리를 결구하였다. 사랑채는 용전정사란 당호가 붙어 있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에 한와를 얹은 건물이다. 본 가옥의 정문은 솟을 대문으로 정면 5칸, 측면 1칸에 후퇴를 둔 건물이다. 중 안칸은 출입문으로 나머지 2칸은 청지기의 기거용 방으로 또한 나머지 2칸은 마굿간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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