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남도 들노래는 원래 도서지방인 진도 들노래와 육지인 나주 들노래를 문화재로 지정할 때 지칭한 말이다.
진도는 들이면서도 농토가 넓고 기름져서 1년 농사로 5년간의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섬곡창지대이다. 그래서 예부터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멋진 들노래가 많이 불려져 왔다.
특히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한 이 노래는 ① 가락이 무척 다양하고 흥겨우며 ② 뒷소리를 길게 빼면서 부르는 특이함이 있고 ③ 징, 꾕과리, 북, 장고 외에 못방구(소고보다 큰 북)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주하면서 노래 부르며 ④ 진도에서도 지산면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불려지고 있는 노래라는 특징이 있다.
진도 들노래의 구성은 논일 하면서 부르는 노래와 밭일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나누는데, ▶ 논일 하면서 부르는 노래는 모뜬노래 - 자진모뜬소리 - 못소리 - 자진못소리 - 긴절로소리 - 중절로소리 - 자진절로소리 - 길꼬냉이로 이루어졌으며, ▶ 밭일 하면서 부르는 노래는 조밭노래, 미영밭(목화)노래, 콩받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 예능보유자 조공례(曺功禮, 76)
조 교 김기순(金基順, 63), 박동매(朴東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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