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이 마을은 나주읍에서 12km, 다시면에서 서남 방으로 약 6km 가면 영산강 줄기가 서로 합치는 들판 곁에 동당리 청림부락이 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길쌈고장으로 이름이 나있으며, 또 이곳에서 나온 무명베는 섬세하고 곱기로 유명하여 옛날에는 관중의 진상품이 되었고 근래에는 만주에까지 팔려 나갔다고 한다. 김만애여사는 18세에 이 마을 최씨 문중에 시집와 지금가지 길쌈을 해 왔는데 무명베의 극상품세포인 열닷새베까지 날 수가 있다. 이 기능을 며느리 노진남여사에게 전수시키고 있다. 베를 짜는 순서를 대략 살펴보면 먼저 목화에 씨를 빼내는 작업 인 '씨앗'을 하고, 이어서 홀을 가지고 솜을 탄다. 솜이 되면 이를 다시 고치로 말아 물레에서 실을 뽑는다. 다 뽑은 실은 10줄로 한데 모은 다음 합해진 실을 다시 마당에 베말을 박아놓고 베를 나른다. 다음에는 실이 질기도록 솥에 넣어 삶은 후 실을 하나하나 바디에 꿰어 날실을 만든다. 이 작업이 끝나면 뜰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날실에다 풀칠을 하면서 말려 도투마리에 감는 베를 매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하여 일련의 작업이 모두 끝나면 드디어 베틀에 올라 베를 짠다. 베를 짜는 베틀과 그에 따른 기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용두머리, 선다리, 베틀신대, 도투마리, 사침대, 뱁댕이, 베틀신끈, 눌림끈, 눌림대, 잉앳대, 잉애, 바디, 북, 바디집, 북꾸리 등이다.
이 마을은 나주읍에서 12km, 다시면에서 서남 방으로 약 6km 가면 영산강 줄기가 서로 합치는 들판 곁에 동당리 청림부락이 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길쌈고장으로 이름이 나있으며, 또 이곳에서 나온 무명베는 섬세하고 곱기로 유명하여 옛날에는 관중의 진상품이 되었고 근래에는 만주에까지 팔려 나갔다고 한다. 김만애여사는 18세에 이 마을 최씨 문중에 시집와 지금가지 길쌈을 해 왔는데 무명베의 극상품세포인 열닷새베까지 날 수가 있다. 이 기능을 며느리 노진남여사에게 전수시키고 있다. 베를 짜는 순서를 대략 살펴보면 먼저 목화에 씨를 빼내는 작업 인 '씨앗'을 하고, 이어서 홀을 가지고 솜을 탄다. 솜이 되면 이를 다시 고치로 말아 물레에서 실을 뽑는다. 다 뽑은 실은 10줄로 한데 모은 다음 합해진 실을 다시 마당에 베말을 박아놓고 베를 나른다. 다음에는 실이 질기도록 솥에 넣어 삶은 후 실을 하나하나 바디에 꿰어 날실을 만든다. 이 작업이 끝나면 뜰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날실에다 풀칠을 하면서 말려 도투마리에 감는 베를 매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하여 일련의 작업이 모두 끝나면 드디어 베틀에 올라 베를 짠다. 베를 짜는 베틀과 그에 따른 기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용두머리, 선다리, 베틀신대, 도투마리, 사침대, 뱁댕이, 베틀신끈, 눌림끈, 눌림대, 잉앳대, 잉애, 바디, 북, 바디집, 북꾸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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