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888 개목사
이 절은 본래 흥국사< 興國寺 >로 신라< 新羅 > 신문왕< 神文王 >(681∼692) 때 의상대사< 義湘大師 >가 절 뒤에 있는 천등굴< 天燈窟 >에서 도를 닦던 중 천녀< 天女 >의 이적< 異蹟 >으로 도를 깨치고 여기에 큰 절을 세운 것이라 한다. 그런데 옛날 안동지방< 安東地方 >에는 소경이 많았는데 여기에 절을 세운 뒤에는 눈병이 없어져 조선시대< 朝鮮時代 >에 이 절 이름을 개목사< 開目寺 >로 고쳤다 한다. 원통전< 圓通殿 >은 조선 세조< 世祖 > 3년(1457)에 건립되었다 한다. 측면< 側面 >에서 볼 때 전면< 前面 >으로 퇴칸을 달아 맞배지붕의 박공면이 전면으로 길게 나와 있다. 공포< 공包 >는 전< 前 >, 후< 後 >면이 다른 수법< 手法 >으로 되었는데 전면은 출목< 出目 > 없이 익공형< 翼工形 >으로 조각되었고, 후면은 1출목을 두어 외목도리< 外目道里 >를 받게 하였다. 내부는 연등천장으로 상부< 上部 >가 노출< 露出 >되었으며 초각< 草刻 >한 파련대공< 波蓮臺工 >과 솟을대공을 두어 종도리< 宗道里 >를 받게 하였다. 솟을대공 수법 역시 고식< 古式 >의 하나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건실한 가구< 架構 > 수법으로 건축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주심포계< 柱心包系 > 양식< 樣式 >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일부 후세< 後世 >에 보완< 補完 >된 흔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또 하나의 건축양식인 익공계< 翼工系 >와 유사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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