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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루 - 김반(金潘) 선생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87

이 건물은 1520년대(중종< 中宗 > 때) 평양< 平壤 > 서윤을 지낸 김반< 金潘 >(1479∼1544) 선생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집이었다. 그후 100여년이 지난 인조< 仁祖 > 23년(1645)에 청음< 淸陰 > 김상헌< 金尙憲 >(1570∼1652) 선생이 청< 淸 >나라에 끌려갔다가 풀려 나온 뒤에 이를 누각으로 중건< 重建 >하면서 청나라를 멀리한다는 뜻으로 청원루라 하였다. 감상헌 선생은 1636년 병자호란< 丙子胡亂 > 당시 인조가 굴욕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극력 반대한 척화주전론< 斥和主戰論 >의 거두이다. 본래 두 채의 건물로 41칸이나 되었으나 1934년 홍수로 허물어져 한 채만 남아 있는데 정면< 正面 > 7칸의 ㄷ자형< 字形 > 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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