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419
본< 本 > 가옥< 家屋 >은 조선< 朝鮮 > 정조< 正祖 >16년< 年 >(1792)에 권 조< 權 眺 >가 조부< 祖父 >의 유덕< 遺德 >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 建立 >하였다. 수곡< 樹谷 >은 연산조< 燕山朝 >의 갑자사화< 甲子士禍 >를 당< 當 >한 권< 權 > 주< 柱 >(화산< 花山 >)의 팔대손< 八代孫 >으로 일생< 一生 >을 도학< 道學 >에 전심< 專心 >하면서 검소< 儉素 >를 생활< 生活 > 신조< 信條 >로 삼았다. 사랑채 지붕을 팔작으로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맞배지붕으로 한 것도 검소< 儉素 >를 세수< 世守 >하기 위한 뜻을 담은 것이라 한다. 수곡종택< 樹谷宗宅 >은 50여호< 餘戶 >되는 마을의 북< 北 >쪽에 위치< 位置 >하였다. 3간< 間 > 행랑채의 우협간< 右夾間 >에 낸 대문< 大門 >을 들어서면 넓은 앞마당(사랑마당 포함)을 격< 隔 >하여 사랑채와 그 뒤의 안채가 튼ㅁ자< 字 >를 이루며 남남서향< 南南西向 >으로 배치< 配置 >되었다. 앞마당의 좌측< 左側 >에는 새사랑채 (일지재< 一枝齋 >)가 남향< 南向 >으로 자리잡았고, 안채의 우측< 右側 > 후방< 後方 > 약간 높은 터에 단간< 單間 > 사당이 배치< 配置 >되어 있으며 그 뒤로 야산< 野山 >이 배경< 背景 >을 이루었다. 뒷줄에는 어간< 御間 >에 마루방을 꾸미고 좌우< 左右 >에 온돌방< 溫突房 >을 각각< 各各 > 1간< 間 >씩 들였다. 전면< 前面 > 마루의 중앙< 中央 >기둥만 원주< 圓柱 >를 사용< 使用 >하였고 지붕가구< 架構 >는 오량가< 五梁架 >로 낮은 제형< 梯形 > 판대공< 板臺工 > 위에 종도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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