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좌수영 대첩비 및 타루비 - 좌수영 대첩비 및 타루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여수시 고소동 620

조선 광해군 7년(16165) 삼도수군 총제관이 있었던 여수에 이 충무공의 공훈을 영구히 기념키 위하여 건립한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대첩비로 이 비는 조선 총독부가 이 땅의 민족혼을 부살 시키려는 최후의 발악으로 이른바 반일 내용이 담긴 고적들은 소관 경찰 부장들의 임의로 철거시켜도 좋다는 비밀 지령이 내려지기 이전인 1942년에 「명량대첩비」 「타루비」와 더불어 이미 원위치에서 사라져 갔는데, 당시 주민들은 비가 총독부 명령으로 서울로 운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확인할 수가 없는 상태에 있던 중 일제가 패망하고 해방이 되자 해남과 여수의 지방 주민들은 즉각 서울로 살의 행방을 수소문해 본즉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경복궁 근정전 앞 뜰 땅속에 깊이 묻혀 있었으며 더욱이 전혀 파괴되지 안은 채 그대로 있던 것을 지방 유지들의 정성으로 원위치에 돌아온 것이다. 후에 비각을 세워 현재는 건물 안에 보존되고 있는데, 화강암으로 글은 부원군 이항복이 지었고, 선원 김상용이 썼으며 비문은 김현성이 새겼다. 또 이 비 바로 옆에 타루비가 있는바 이 비는 이 충무공이 돌아 가신지 6년 후인 선조 36년(1603)에 막하 군인들이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비문에 의하면 「영하의 수졸들이 총제사 이 무신을 위하여 짤막한 비석을 세우니 이름하여 타루라 하였다. 이는 대개 양양인들이 양우를 생각하여 비석을 바라보면 반드시 눈물을 흘린다는 뜻을 취한 것이니 때는 만력 31년 가을에 세우다」라고 새겨져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