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송광사에 부속된 승방건물의 하나로 대웅전 후면 왼쪽으로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왼쪽 이간(二間)은 온돌방이고 그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으며 일간은 부엌으로 되었다. 온돌방은 천장이 종이 천장이나 부엌은 연등 천장이어서 지붕밑의 가구재가 전부 보인다. 대들보는 툇마루와 방사이에 세운 고주에서 후면의 평주에 걸쳐 통보로 걸렸으며 그 위에는 한쪽에 동자주를 세워 고주와 함께 종량을 받쳤다. 그러나 건물의 측면에는 고주를 두 번 세워서 종량을 받도록 하고 종량위에는 화반형의 태공을 얹어서 마루도리를 받치고 있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배치되었는데 제일 아래는 기둥머리에 꽂힌 첨차에서부터 시작해서 짜 올라갔으며 외목도리(外目道里)를 받친 행공첨차 이외에는 좌우로 전개되지 않는다. 내부 살미첨차는 아래위 것이 합쳐져서 양봉(樑奉)으로 되었으며 측면에 당초문을 조각하였다. 이러한 공포의 구조는 조선 초기의 주심포집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형식이나 기둥머리에 꽂힌 첨차의 형태는 같은 경내에 위치한 국사전의 그것과 같이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다. 전에는 부엌 지붕 위로 네모난 구멍을 내고 조그마한 말배지붕을 만든 환기공을 장치하였는데 다른 건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시설이다.
송광사에 부속된 승방건물의 하나로 대웅전 후면 왼쪽으로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왼쪽 이간(二間)은 온돌방이고 그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으며 일간은 부엌으로 되었다. 온돌방은 천장이 종이 천장이나 부엌은 연등 천장이어서 지붕밑의 가구재가 전부 보인다. 대들보는 툇마루와 방사이에 세운 고주에서 후면의 평주에 걸쳐 통보로 걸렸으며 그 위에는 한쪽에 동자주를 세워 고주와 함께 종량을 받쳤다. 그러나 건물의 측면에는 고주를 두 번 세워서 종량을 받도록 하고 종량위에는 화반형의 태공을 얹어서 마루도리를 받치고 있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배치되었는데 제일 아래는 기둥머리에 꽂힌 첨차에서부터 시작해서 짜 올라갔으며 외목도리(外目道里)를 받친 행공첨차 이외에는 좌우로 전개되지 않는다. 내부 살미첨차는 아래위 것이 합쳐져서 양봉(樑奉)으로 되었으며 측면에 당초문을 조각하였다. 이러한 공포의 구조는 조선 초기의 주심포집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형식이나 기둥머리에 꽂힌 첨차의 형태는 같은 경내에 위치한 국사전의 그것과 같이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다. 전에는 부엌 지붕 위로 네모난 구멍을 내고 조그마한 말배지붕을 만든 환기공을 장치하였는데 다른 건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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