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이 책은 대량(大?)때에 번역된 대반열반경에 대하여 당법보가 주석인 소(疏)를 붙인 것이다. 책 끝에 다음과 같은 간기가 있다. 「 해동전교사문플뎠낡?海東傳敎沙門義天校勘)」 「수창오년기묘세 고려국대흥사봉선조조(壽昌五年己卯歲高麗國大興寺奉宣雕造)」이 책의 교정을 맡은 의천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인 후(煦)인데 출가하여 중이 되었고 중국에 들어가 많은 불교의 경전을 수입하였고 귀국한 후에 다시 중국, 요, 일본에서 경소를 모아서 이를 흥왕 사에서 간행하였다. 이것은 고려속장이라 한다. 이 책은 의천이 간행한 그 속장은 아니나 조선 세조때에 간경도감에서 그것을 그대로 복간한 것이므로 그 책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복각임을 알 수 있는 증거로는 이 책의 체재가 권자본(券子本)이 나 접본(摺本)이 아닌 책자로 되어 있으며 지질이 조선초기의 것 과 같고 또 같은 절에 간수되어온 동일한 판본과 체재의 책이 여 러 종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금강반야경소개현초(金剛般若經疏開玄 ) 끝에 수창사년(壽昌四年)····고려국대흥사봉조조(高麗國大興寺奉雕造) 등의 간기가 있고 끝에 천순오년신사세조선국간경 도감봉교중수(天順五年辛巳歲朝鮮國刊經都監奉敎重修)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더욱 그 확증을 굳혀준다. 원본 간기 맨뒤에 「將仕郞司宰丞同正臣蔣 書(장사랑사재승동정 신장모서)」라고 기록되어 판각의 글씨를 쓴 사람까지 알 수 있 다. 글씨는 당시에 유행하던 구양순의 서풍을 따랐으며 매우 정성스런 태도로 썼고 거의 원형을 방불케한 정각이었으므로 불교 경전으로서 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판본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이 책은 대량(大?)때에 번역된 대반열반경에 대하여 당법보가 주석인 소(疏)를 붙인 것이다. 책 끝에 다음과 같은 간기가 있다. 「 해동전교사문플뎠낡?海東傳敎沙門義天校勘)」 「수창오년기묘세 고려국대흥사봉선조조(壽昌五年己卯歲高麗國大興寺奉宣雕造)」이 책의 교정을 맡은 의천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인 후(煦)인데 출가하여 중이 되었고 중국에 들어가 많은 불교의 경전을 수입하였고 귀국한 후에 다시 중국, 요, 일본에서 경소를 모아서 이를 흥왕 사에서 간행하였다. 이것은 고려속장이라 한다. 이 책은 의천이 간행한 그 속장은 아니나 조선 세조때에 간경도감에서 그것을 그대로 복간한 것이므로 그 책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복각임을 알 수 있는 증거로는 이 책의 체재가 권자본(券子本)이 나 접본(摺本)이 아닌 책자로 되어 있으며 지질이 조선초기의 것 과 같고 또 같은 절에 간수되어온 동일한 판본과 체재의 책이 여 러 종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금강반야경소개현초(金剛般若經疏開玄 ) 끝에 수창사년(壽昌四年)····고려국대흥사봉조조(高麗國大興寺奉雕造) 등의 간기가 있고 끝에 천순오년신사세조선국간경 도감봉교중수(天順五年辛巳歲朝鮮國刊經都監奉敎重修)라는 기록이 있으므로 더욱 그 확증을 굳혀준다. 원본 간기 맨뒤에 「將仕郞司宰丞同正臣蔣 書(장사랑사재승동정 신장모서)」라고 기록되어 판각의 글씨를 쓴 사람까지 알 수 있 다. 글씨는 당시에 유행하던 구양순의 서풍을 따랐으며 매우 정성스런 태도로 썼고 거의 원형을 방불케한 정각이었으므로 불교 경전으로서 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판본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