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자는 귀봉 김수일(<龜峰 金守一>, 1528∼1583)공이 조선 선조 원년(1568)에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공은 청계 김진(<靑溪 金璡>, 1500∼1580)공의 둘째 아들로 명종 10년(1555)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향리에 남아 자연을 벗삼으며 수학과 후학양성에 힘썼다. 현판<懸板>의 글씨는 미수 허목(<眉수 許穆>, 1595∼1682)선생의 친필이다. 이 건물은 정면 3간, 측면 2간의 합각기와지붕의 겹처마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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