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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동소태나무 - 동신제(洞神祭)를 지내며 마을의 행운과 풍작을 기원...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100-7외 4필

수령<樹齡>은 미상<未詳>이며, 소태나무과<科>의 낙엽소교목<落葉小喬木>이며 소지<小枝>에 털이 없고 적갈색<赤褐色> 수피<樹皮>에 황색<黃色> 피목<皮目>이 있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일회우상복엽<一回羽狀複葉>이며 소엽은 9-15개로서 난형으로 표면에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 파상거치<波狀鉅齒>가 있다. 꽃은 이가화<二家花>이며 6월에 피고 녹색이 돌며 산방화서<산房花序>에 달린다. 암술대는 갈라진 자방<子房> 밑에 달리고 열매는 거의 둥글며 길이 6-7㎜로서 9월에 빨갛게 익으며 밑에 꽃받침이 달려 있다. 잎은 가을에 황색<黃色>으로 변하고 수피<樹皮>에 quassin이 들어있어 매우 쓰며 구충<驅蟲> 및 건위제<健胃劑>로 쓰이고 섬유자원<纖維資源>이 된다. 높이 20m이며 지면부<地面部>의 둘레가 4.65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3.1m 및 2.1m이다. 초등학교<初等學校>의 뒤뜰에서 자라며 주변에 회화나무, 느티나무 및 팽나무 등 10여주<餘株>의 늙은 나무와 같이 자라고 있다. 중앙에는 서낭당이 있고 옆에서 자라는 회화나무는 가슴높이의 둘레가 1.5-4.5m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싱싱한 것 같으나 속이 썩었고 딱다구리가 뚫은 구멍이 10여개 보인다. 쓴맛을 표현할 때 소태같이 쓰다고 한다. 수피<樹皮>의 안껍질이 무척 쓰다. 서낭당이 중앙에 남아 있는 점으로 보아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왔다고 본다. 소태나무는 큰 것이라도 작은 교목<喬木>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높이가 20m에 달하였으니 수령<樹齡>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지만 알 만한 근거가 없다. 이웃 마을에서 동신목<洞神木>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정월 보름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동신제<洞神祭>를 지내며 마을의 행운<幸運>과 풍작<豊作>을 기원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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