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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함 - 뚜껑 상면( 上面 )에는 운룡문( 雲龍文 )이 음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매곡동 산 83-3

완도 해저에서 인양된 유물을 포함한 각종 청자를 제작시기와 기법에 따라 전시 하였다. 또 청자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모형과 함께 가마터에서 수집한 청자 파편도 전시중이다. 뚜껑 상면< 上面 >에는 운룡문< 雲龍文 >이 음각되었고, 외측면의 뚜껑과 맡짝이 맞닿는 분분에 가각 횡< 橫 >으로 '상약국< 尙藥局 >'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유< 釉 >는 문공유묘출토< 文公裕墓出土 > 청자계< 靑磁系 >로 투명하며 가는 빙렬이 전면에 가득한데 뚜껑의 구록< 口綠 >과 밑짝의 드림새는 시유하지 않았으며 가각 10곳에 받침 흔적만 있다. 굽은 안굽으로 시유되었으며, 굽 안바닥 2속에 규석(硅石 >눈받침이 있고 그사이에 내화토< 耐火土 >가 부착되었다. 저부< 底部 > 1곳에 검은 모래가 조금 붙어 있다. 뚜껑은 4개의 파편이었던 것을 보존처리하여 완형으로 만들었으며 상면의 측부로 이어지는 곡면< 曲面 >에는 두군데 가마흠이 있다. 구록< 口綠 >에 돌아가며 미세하게 패인 흠이 여러군데 있는데 밑짝의 측저부에 가마흠으로 패인 자국이 있고 바닥에도 가마흠이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에도 이미 보물로 지정된 '상약국< 尙藥局 >' 명< 銘 > 청자합< 靑磁盒 >이 있는데 '상약국< 尙藥局 >'의 세글자를 백상감< 白象嵌 >으로 나타낸데 비해 국립중앙박물관의 합< 盒 >은 한독의약박물관의 합< 盒 >과 명문< 銘文 >의 위치는 똑같으나 음각으로 기명< 記銘 >한 수법이 다르다. 아마도 상감기법이 일반화되기 이전에 음각기법< 陰刻技法 >으로 시문< 施文 >, 기명< 記銘 >하던 시기의 작품인 것 같다. 이 청자합은 뚜껑 상면에 섬세하게 선각< 線刻 >된 용문< 龍文 >이라든가 단정한 기형, 투명한 유< 釉 > 등이 한독의약박물관 청자합과 양식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이 두점은 비록 기명수법< 記銘手法 >이 다르고 소장처가 다를지라도 좋은 비교예< 比較例 >가 되고 있다.

[승용차]
시내에서 서광주 인터체인지로 나가다 운암동에서 고속도로 입구로 들어선 후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말고 직진.
고속도로에서는 서광주인터체인지를 나와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


[대중교통]
버스 - 고속터미널에서 16, 55번 버스 이용 하거나
문화예술회관 앞 정류장에서 16,19,26,35,55,107,114번 버스
박물관 정류장에서 도보로 2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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