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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주가옥 - 안방과 사랑채의 손님이 마주치지 않도록 담장을 쌓은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672

북촌 마을 서쪽 끝에 자리잡은 동남향의 一자집으로 류도관공의 호를 따서 작천고택(鵲泉古宅)이라 불리웠다.
현재는 주인 류시주(柳時柱, 서애 13대손, 53세) 가옥으로 불리게 되었다. 당초에는 2동으로 구성되었으나 1934년 갑술 대홍수로 유실되고 지금과 같이 一자형 안채만 남아있다.

정면 5칸, 측면 1칸반 크기의 이 집은 서쪽부터 부엌 1칸반, 안방 1칸, 대청 1칸, 건넌방 1칸을 두고 이들 앞에 퇴간을 두어 마루로 연결되고 있다.
건넌방 동쪽에는 1칸반의 사랑방이 있는데 건넌방과 사랑방 경계를 따라 앞마당에 낮은 담장을 쌓아 안마당과 사당을 나누므로 안채와 사랑채의 기능을 함께 가지도록 하였다.그래서 사랑방 손님과 안방의 부녀자가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건립연대는 미상이나 그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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