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156-1
이 건물은 남평문씨< 南平文氏 >의 종가< 宗家 >로 약 300년 전에 지은 것이다. 안동지방의 전형적인 겹집 평면구성< 平面構成 >을 취하고 있으며 그 예가 매우 드문 기와지붕으로 된 까치구멍집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중앙 앞쪽에 봉당이 있고 그 뒤쪽에 마루가 놓였으며, 마루 좌측에 안방, 우측에 상방< 上房 >이 있다. 봉당의 좌측에는 부엌, 우측에는 외양간과 그 위에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막돌로 기단< 基壇 >과 초석< 礎石 >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워 5량가< 五樑架 >를 꾸몄다. 벽은 온돌방만 토벽< 土壁 >을 치고 나머지는 자귀로 다듬은 두터운 판벽< 板壁 >으로 되었다. 지붕은 합각< 合閣 >지붕으로 기와를 덮었는데, 합각부분에 집안의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까치구멍이라고 부르는 구멍을 내었다. 까치구멍집의 원형< 原形 >을 유지한 그 예가 희귀한 기와지붕 건물이란 점에서 중요시되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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