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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일기(판목포함)(12책) - 미암일기(판목포함)(12책)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213

이 책은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유희춘의 친필 일기다. 지금 남아 있는 일기는 선조 즉위 년인 정묘 10월 1일부터 시작해서 선조10년 5월 13일 까지 대략 11년간의 일기인데 중간에 몇 군데 빠진 데가 있다. 또 본서는 조선시대 개인의 일기 중 가장 방대한 것이며 동시에 사료로서의 가치도 크다. 일기에 본인의 일상생활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상세히 적었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당시 상류층의 학자들의 생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중앙의 요직에 있었던 만큼 선조 초년에 조정에서 일어난 사건은 물론 경외의 각관서의 기능과 관리들의 내면생활 및 사회, 경제, 문화, 풍속 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임진왜란 때 선조25년 이전의 승정원일기가 다 타고 없어져 선조실록을 편찬할 때 사료가 없었으므로 이 책은 이이의 경연일기와 더불어 선조실록의 첫 10년의 사료가 된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일기초 중 제12책에는 부록으로 미암과 그 부인 송씨의 시문 및 잡록도 수록되어 있다. 이책은 판본을 포함하여 일괄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이중 3매를 전남대 박물관에서 일시 보관했다가 현재는 작자 후손들의 보존각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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