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253-2
이 건물은 지촌<芝村> 김방걸<金邦杰>의 중형<仲兄>인 김방렬<金邦杰>공의 거택<居宅>으로 현종<顯宗> 4년(1663)에 지은 것으로 일명 수산재<秀山齋>라고 한다. 여러 차례의 중수<重修>를 거쳐 현재는 본채·사당 그리고 외양간이 남아 있다. 본채는 전체적으로 □자형을 이루면서 전면 좌측으로 사랑채가 돌출해 있다. 안채는 정면 3간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장이 달린 안방과 고방<庫房>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랑채는 좌측에 툇마루가 붙은 모방(우실<隅室>)과 마루방, 우측에 온돌방과 사랑마루·책방이 놓여 있다. 이 지방의 일반적인 주택형태를 간직하면서도 안채의 고방이나 사랑채, 모방의 우물마루 구성에 독특한 면을 보여준다. 임동면 지례리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수몰됨에 따라 1988년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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